12캐럿 '블루문' 다이아몬드 560억원 낙찰…역대 최고가

관리자 | 2015.11.19 16:59 | 공감 0 | 비공감 0


최상급의 12.8캐럿(1캐럿=200㎎)짜리 청색 다이아몬드인 일명 '블루문'(Blue Moon·푸른 달)이 4860만 스위스프랑(4840만 달러, 약 560억6600만원)에 낙찰돼 캐럿당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경매사 소더비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보석 경매에서 12.8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가 이 같은 가격(수수료 포함)에 낙찰돼 캐럿당 가격(405만 스위스프랑·약 47억원)으로는 역대 보석 경매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2010년 24.78캐럿 짜리 '더 그라프 핑크(Graff Pink)'라는 핑크색 다이아몬드가 세운 4620만 달러의 종전 다이아몬드 최고가 기록을 뛰넘은 것이다.

다만 최대 55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란 경매 전 예상 가격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유색 다이아몬드 등급 가운데 색과 투명도에서 최상급에 해당하는 '팬시 비비드급'을 받았으며 당초 예상 낙찰가는 3500만~5500만 달러였다.

팬시 비비드급 가운데 가장 큰 편에 속하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쿨리난 광산에서 발견된 29.6 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원석에서 잘라내 가공한 것이다. 쿨리난 광산은 영국 왕관에 장식된 '아프리카의 별'이란 블루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이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은 사람은 홍콩에 사는 수집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더비 측은 홍콩에 근거지를 둔 개인 수집가가 이 다이아몬드를 낙찰받아 이름을 '조세핀의 블루문'(The Blue Moon of Josephine)으로 바꿨다고 알렸다.

한편 전날 제네바에서 진행된 크리스티 보석 경매에선 홍콩에 사는 중국인 수집가가 16.8캐럿짜리 최상급 핑크 다이아몬드를 2870만 스위스프랑(약 330억원)에 낙찰받았다.                                    


출처 http://ww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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